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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산부인과,전치태반 아기에게 지장은 없는지

Q  결혼한 지 3년 된 30세 주부입니다. 작년에 첫 아이를 제왕절개수술로 출산하였습니다. 지금 둘째 아이를 임신한 지 6개월째 접어드는데, 그동안에 가끔 출혈이 있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전치태반이라고 하는데 과연 전치태반이 무엇이며, 또한 아기에게 어떤 영향이 미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심한 경우 아니면 별다른 지장 없어

A  전치태반이라고 하는 것은 말 그대로 태반이 태아의 앞에, 즉 자궁문 쪽에 위치해서 자궁 입구를 막고 있는 것입니다. 태반이 자궁문을 가로막고 있으므로 그곳을 통해서 태반으로부터 출혈이 종종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출혈이 많거나 오랫동안 지속되면 산모나 아기에게 좋지 않은 영향이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경우는 많지 않으며 대개 안정을 취하면 출혈이 많지 않고, 또 오래가지도 않습니다. 결국, 이 경우 산모는 무리한 일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이 진행되면서 자궁이 커지므로 그에 따라서 태반도 같이 따라 올라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태반이 자궁문을 완전히 가로막고 있다면 임신 말기가 되어도 태반이 그대로 남아있게 되며, 태아가 커질수록 출혈을 보이는 경우 또한 점차 많아질 수 있습니다. 

 

일단 출혈을 보이면 즉시 산부인과에 가서 상태를 진찰받고 그에 맞는 적절한 조치를 받으셔야 합니다. 그러나 지속적이고 많은 양의 출혈만 아니면 산모나 태아에게 어떤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출산일이 다 되어 태반이 자궁문을 완전히 막고 있을 때에는 제왕절개술로 출산을 해야 합니다. 아울러 수술 시에도 보통 다른 이유로 제왕절개술을 하는 경우보다 출혈이 많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치태반으로 수술을 하는 경우에는 수혈에 대비하는 준비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대부분의 산모들이 그렇듯이 자신이 다른 정상적인 사람들에 비해서 어떤 불리한 점이 있다고 들으면 지나치게 걱정들을 합니다. 하지만 그런 걱정들은 아무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불안은 담당 주치의를 믿지 못하는데서도 기인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담당 주치의를 믿고 그의 말에 따르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산부인과적 의술이 아주 발달해 있기 때문에 출산과 관련해서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지나치게 겁을 먹고 있으면 출산할 아이에게도 이롭지 않습니다. 아무쪼록 지나친 걱정 없이 편안하게 지내시다가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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