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에 의하면 여성 경범죄자들 가운데 꼭 한 달에 한 번씩은 자신도 모르게 백화점에서 물건을 훔치거나 돈을 훔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 한 달에 한 번은 바로 생리 중이거나 생리 전후의 며칠간이다. 물론 그런 여성들에게 왜 물건을 훔쳤느냐고 물어보면 대다수가 고개를 흔들며 모르겠다고만 말한다.
정말 반갑지 않은 손님 증후군
대부분의 여성들은 월경이 시작되기 전에 여러 가지 변화를 느낀다. 이를테면 심리적인 불안감이나 우울증, 불면증 등에 시달리고 신경질이 많아진다. 육체적으로는 피로, 갈증, 두통, 여드름, 복주와 유방의 팽만감 등이 나타난다. 이러한 변화를 이른바 ‘생리전증후군‘생리 전증후군(PMS: Premenstrual Syndrome)’이라 한다.
사람에 따라 다소 증상의 차이는 있지만 여성의 50% 이상이 이 증상을 느끼고 있으며, 그중 5~10% 는 대인 관계에 문제가 생겨 정신과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경우도 있다.
호르몬 불균형이 원인
그렇다면 이런 생리 전 증후군의 원인은 과연 무엇일까?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호르몬의 불균형에 의한 내분비적 요인이 가장 유력하다고 한다. 증성(性)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과 에스트로겐(Estrogen)의 양이 변하여 생기는 것으로 생리주기 시의 호르몬 변화 곡선을 보면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PMS(생리전 증후군)는 보통 생리 주기가 시작되기 10일 전쯤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생리 시작 전후에 가장 심하다가 생리가 끝날 때쯤 자연히 없어진다. 이때 변화되는 호르몬이 바로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이다. 생리 시작 10일 전(황체기의 중간)부터 2가지 호르몬 양이 감소되기 시작하여 생리 시작 전후에 최소량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생리전 증후군의 세 가지 타입과 대응 방법
연구에 의하면 두 가지 성호르몬의 변화가 PMS의 정신 증상을 일으킨다고 한다. 즉 황체기 후반에 생긴 호르몬 변화가 중추 신경계를 자극하여 감정을 조절하는 물질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우울, 불안감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 밖에 자율 신경계에 호르몬이 영향을 준다는 주장도 있다.
긍정적인 자세와 기분 전환이 필요
임신 가능한 여성이라면 누구나 생리를 하게 되고, 생리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당연히 호르몬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따라서 생리 시에 나타나는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나름대로 생활에 변화를 주거나 기분 전환을 위해 노력한다면 생리 전 증후군은 쉽게 극복될 것이다.
여성만이 가질 수 있는 아름다운 통증이라는 인식을 한다면, 또한 그런 통증이 여성이라는 사실을 한 달에 한 번씩 일깨워 주는 자극이라고 여긴다면 별문제 없이 변화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생리전 증후군의 3가지 타입과 대응 방법
불안형
증상
신체적 증상을 호소
관절통, 유방통, 요통
원인
유즙 분비 호르몬과 항이뇨 호르몬의 분비 증가로 나타남
대응방법
짠 음식의 섭취를 제한 우유, 쇠고기 등과 같은 단백질이 많은 음식섭취
커피, 콜라와 같은 카페인 음료 제한
신경질형
증상
스트레스, 신경질, 염세적, 부정적 시각, 잔소리 심함, 과식
원인
아드레날린의 분비 증가로 교감 신경을 흥분시켜 나타남
대응방법
스트레스를 해소 식사와 간식 조절(과식 피함)(과식 피함)
휴식과 안정
우울형
증상
사람과의 접촉 회피 집에 틀어박혀 있음
자신의 외모 불평
원인
뇌의 신경 전달 물질에 영향을 주어 나타남
대응 방법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물 섭취(바나나, 과일 주스, 콘플레이크, 쌀밥 등)
운동
생리전 증후군을 심하게 하는 커피
한 연구에 의하면 생리전 증후군으로 나타나는 증상들(초조감, 신경질, 우울감, 유방의 통증, 구토증, 전신 부종, 두통, 편두통 등)은 커피와 같은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많이 섭취하는 여성일수록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고 한다. 따라서 자신이 남들보다 심하다고 느껴지는 여성이라면 생리 예정일 며칠 전부터는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음료는 삼가는 것이 생리전 증후군의 예방에 좋을 것이다.
한편 카페인을 함유한 음료로는 커피, 홍차, 콜라, 코코아, 초콜릿 등을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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