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없이 주름 펴고 싶어

Q 30대 후반인데 얼굴에 주름이 점점 늘어서 고민이에요. 특히 눈가에 잔주름이 많아서 제 나이에 비해 훨씬 더 늙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주름 펴는 수술은 아직 하고 싶지 않은데, 어떻게 수술 없이 주름을 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콜라겐 주입이나 박피술이 효과적 

A 사람은 나이를 먹으면 온몸에 노화현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위가 눈가의 피부이지요. 눈꺼풀은 하루 종일 감았다 떴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피부가 얇고 고운 사람이면 아주 일찍부터 잔주름이 잡히기 시작합니다.

눈주름의 가장 흔한 치료는 눈 위아래의 늘어진 피부를 걷어냄으로써 산뜻하게 젊어진 눈을 만들어 주는 안검성형술입니다. 닷새 정도면 치료가 끝나고 1∼2주일이면 부기가 가라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째는 수술을 하지 않고 주름을 없애고 싶으시다면 콜라겐 주입이나 박피술을 할 수 있습니다.

 

피부에 주름이 생겨 골이 심하게 파여 있으면 그 파인 골을 약간 도톰하게 보충해 줌으로써 주름을 없애는 것이 콜라겐입니다.. 주로 입 주변이나 미간 사이의 주름, 눈가의 주름에 사용합니다. 단, 콜라겐은 주입 후 일부 흡수되므로 시간이 경과한 후 필요에 따라 한 번 더 넣어줄 수 있습니다.

 

박피술은 처음에 화학적 박피술이 개발 피부를 젊게 만드는 효과가 알려지면서 시작되었고, 레이저의 발달로 얼굴 피부에 레이저를 쬠으로써 피부의 콜라겐을 재생시키고 발그스레한 젊은 피부로 돌아가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박피술이 아직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특히 동양인에서는 색소침착 등을 일으키는 환자들을 간혹 볼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박피술 후 불그스레하던가 거무스레하게 착색되는 것이 몇 주간 있을 수 있고, 체질에 따라서는 몇 달 이상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요즘에는 심한 박피술처럼 한 번에 주름을 많이 벗겨내는 등, 부작용의 가능성이 높은 방법들보다는 안전하고 회복기간도 빠른 치료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글라이콜릭에시드는 약한 농도에서 부작용의 걱정 없이 적절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치료이며, 레티노익에시드는 피부 콜라겐의 재생을 촉진시키고 주름을 없애면서 다른 박피술의 부작용도 훨씬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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