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을 통해 흡수된 탄수화물은 인체의 활동에 필요한 정도를 제외하고는 지방의 형태로 저장된다. 그러나 운동량이 부족하고 과식을 일삼는 현대인들에게 축적된 지방은 열량으로 재활용되기보다 비만의 초석이 되고 만다.
지방을 제거한다 ‘성형다이어트’
그러나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통해서도 조절이 어려울 때는 의학적인 수술을 고려할 수도 있다. 의학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지방제거수술이다. 이는 지나치게 남아도는 지방조직을 제거하는 수술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도 조절이 안 되는 지방이 그 대상이 된다.
지방은 축적되는 부위에 따라 표피 밑에 생기는 피하지방(말초지방)과 내장이나 장간막 복강내에 생기는 내장지방으로 나뉜다. 정상인의 경우는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이 8대 2의 비율을 보인다.
1900년대 초부터 시작된 지방제거술은 피부와 지방을 절제한 후 봉합해주는 피부지방 절제술로에서부터 지방흡인술, 지방분해법까지 놀라운 발달을 해왔다. 신체 가운데 비정상적으로 과다한 지방이 몰려 있으면서 동시에 피부가 늘어져 있는 경우 피부 절제술을 쓰는데 복부는 물론, 팔 다리 혹은 둔부 등이 주 대상이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복부 피부지방 절제술의 경우에는 배꼽에 의해 수술범위가 제한받는 것을 피하고자 배꼽의 위치까지도 옮겨주면서 시술한다. 그러나 실제로 동양인에게는 피부지방 절제술이 시행되는 경우는 극히 적다. 수술로 인한 결과가 나빠서라기보다 수술 후에 나타날 수 있는 극심한 흉터 때문이다.
피부지방 절제술에서 한단계 진보한 지방 흡인술(吸引術)은 1976년 프랑스 의사 일루스가 처음 개발한 방법으로 흉터자국이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 방법은 지방세포를 긁어내는 방법에서 유래되어 현재는 아주 작은 피부 절개 후 흡입관을 삽입, 앞뒤로 움직이면서 음압으로 지방을 제거하는 것으로 발전되었다.
적용 범위는 지방이 과도하게 모여있는 부위는 어디나 가능한데 얼굴이나 턱, 배, 다리 등에 적용되곤 한다. 얼굴이나 턱의 지방을 제거할 때는 약 2~3cm, 배나 다리는 약 0.5cm 정도 절개한 후 지방을 흡인해 낸다. 전신마취를 필요로하고 수술 후에는 며칠 동안 입원도 요구된다.
초음파 지방분해술이 가장 진보된 시술법
음압식 지방흡인술은 지방이 뽑힐 때 상당량의 출혈과 함께 피하에 있는 신경 및 혈관·연부조직에 상당한 손상을 주어 오랫동안 부기와 멍이 가시지 않는다는 점과 시술 부위가 울퉁불퉁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어 최근에는 초음파와 내시경을 이용한 방법이 그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초음파를 이용한 지방제거술은 이탈리아 성형외과 전문의 리켈리 꼬끼 박사의 임상 연구 결과 발표를 거쳐, 전세계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지방흡인술이 망치를 이용한 직업에 비유된다면 초음파 지방분해술은 드릴을 이용한 작업에 비유할 만큼 그 과정이나 결과가 섬세하고 깔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초음파 지방분해술의 시술은 비만 부위를 0.5~1cm 미만으로 절개, 전신 또는 국소마취하여 가느다란 초음파 관을 꽂아 특정 파장의 음파(音波)를 발생시켜서 지방 세포막을 파괴시킨 다음 지방을 밖으로 빼내는 방법으로 출혈 및 신경손상이 적고 수혈로 인한 에이즈 감염 등의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처음부터 수술을 통한 비만 해결을 바라서는 안된다. 인체에 해를 최소화하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들이 의술의 발달과 함께 속속 나오고 있지만 비만은 먼저 본인의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 날씬해지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음식 조절과 적당한 운동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본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비만 조절에 실패한다든가 다이어트나 운동으로도 해결이 어려운 경우에는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외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볼 필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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