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의라는 현대적이고도 과학적인 직업을 가지고 있는 본인도 종종 스스로에게 나는 자연과학의 입장에 서 있는가'하는 의문을 가지는 때가 있다.
눈길을 끄는 예쁜 코 만들기
성형, 특히 미용성형의 부분에 있어서는 신체의 불균형이나 용모의 미추에 주된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흔히들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의외로 그것 이외의 문제가 심심치 않게 본인을 당혹게 하는데, 맞선을 보기 전이라든가, 입사시험을 치기 전이라든가, 또 무슨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라든가 하는 대사를 앞두고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내방객(이런 경우는 꼭 무슨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아니니 환자라기보다는 내방객 정도로 해두자)들이 내놓는 고민은 관상이 좋지 않다고 하는데‥‥이다.‥‥이다.
코와 관상과의 관계
성형외과의와 관상이란 - 언뜻 전혀 유관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해마다 상담하는 내방객의 일정비율은 반드시 이런 이유를 대는 것이다. 대개는 인상(이 경우에는 특히 눈매, 각진 턱, 돌출된 광대뼈가 주는 얼굴인상), 주름, 그리고 코를 거론한다. 물론 미용성형이란 사람의 첫인상이 주는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는 부분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긴 하지마는 그렇다고 소위 관상이 이야기하는 '팔자'를 고치는데도 도움이 될까?
본인이 스스로에게 자연과학의 입장에 서 있는가 하는 물음을 곱씹는 때는 그런 내방객과 상담하면서 집요하제 그 특정 부위가 주는 자기 암시적 결함을 편집적으로 신봉하고 있는 점을 바로 일깨워 주기가 쉽지 않다는 데 있다. 급기야는 의학이라는 과학적 사고 체계를 잠시 뒤로하고 내방객들이 이토록이나 무시해 버리기 어려워하는 기층심리에 대한 흥미 때문에 시중에 나도는 관련서적을 탐독하기도 하고 또는 오다가다 그 일을 직업적으로 행하는 사람들에게 탐문하기도 하면서 나름대로 우리나라사람들이 가지는 관상이라는 것의 개념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왔다.
관상을 좌우하는 요소는 워낙 인자가 많고 그 결합 방식도 다양한 데다 해석 자체도 구구해서 딱히 뭐라고 결론지어질 성질의 것이 아니었지만 그중 한 가지 코에 관한 문제는 별다른 이견 없이 넓은 범위에서 설정 가능한 현대적 개념은 자존심'이라는' 것이다.
'조선의 점복과 예언' (일제 강점기에 조선총독부가 조선지배를 위해 우리 기층문화에 대한 조사 차원에서 무라야마 지쥰이 정리해 놓은 책, 한때 이 책은 내로라하는 관상가들이 방석밑에 깔고 앉아 슬쩍슬쩍 들춰보던 텍스트였다고 한다. )이라는 고전(?)에는 과거 우리 전래의 관상가들이 코에 대해 평하는 것으로 첫째가 수명이요, 그다음이 질액, 재물, 부부, 성질 순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이 각 항목마다.
모두 관직, 인복, 우애라는 최소공배수가 포함되어 있는데 그것을 현대적 가치개념으로 재구성해보면"대인관계"에 다름 아니다..
즉, 코에 대한 옛사람들의 생각은 부녀자들의 기자습속(아들 낳게 해 달라는 것)에 기인한 남근 유감을 포함하여 남과의 관계에서 자신을 어떻게 표현하는가 하는 자존의식. 거기에 키워드가 숨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것이다.
왜 그 무슨 클레오파트라의 코니 콧대가 세서 어떠니 하는 말의 숨은 뜻이 있지 않은가 말이다.
관상, 그중에 코와 관련된 문제는 문제를 가진 본인이 가지는 심리적 억압상태를 풀어야 할 필요에서 피그말리온식(자기 암시)의(자기 암시) 처치이든 플라세보식의 처치이든 사회생활에 있어서 자신감과 자존의식의 회복이라는 측면에서 성형외과의가 정신과의의 역할까지도 감당해야 하는 부분인 것이다.
이런 면에서는 의사라는 현대적이고도 과학적인 직업이 사실은 관상이라는 극히 추상적이고도 즉감적인 세계와도 무관하지 안 다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
글을 쓰겠다고 틀어 앉아 있을 때부터 자꾸 코, 코 하면서 코를 만지작 거렸더니 킁킁거려지고 가렵다. 이럴 땐 이비인후과에 가봐야 하는 건지, 지하도 입구의 돋보기 아저씨한테 가봐야 하는 건지도 알쏭달쏭하다.
예쁜 코
아름다운 외모는 사람의 행복과 성공에 상당한 영량을 미친다. 잘생긴 사람이 남에게 호감을 주고 더 나아가서 결혼, 취직, 성공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젊음을 능력과 같은 뜻으로 받아들이는 사회적 추세이니 요즈음처럼 경쟁이 치열한 시대에 사는 우리에게 외모가 갖는 사회적 및 경제적 의미는 실로 대단한 것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코가 마귀할멈의 코 같이 생겼다면 이로 인한 심리적 손상이 얼마나 크겠으며, 중년 과부가 늙어 보여 직장을 잃게 된다면 그 사정이 얼마나 딱하겠는가?
이런 점을 고려해 볼 때 미용수술은 결코 사치와 허영의 수술이 아니라 정신의학적인 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코수술을 요하는 코모양에 따라 수술방법, 수술시간, 비용 등에 차이가 나게 되는데 코모양은
1) 콧등이 낮은 코로 가장 흔하면서 간단하게 수술할 수 있다.
2) 긴 코
3) 짧은 코
4) 매부리코
5) 콧날이 휜 코
6) 코끝의 변형으로 뾰족하거나 낮은 코끝, 주먹코, 화살표처럼 밑으로 쳐진 코끝 하수
7) 콧구멍이 넓거나 좁은 경우
8) 비주라고 하는 콧구멍 사이의 기둥이 짧거나 앞으로 나왔거나 들어가 고 하경우 등이다.
가격대
수술방법은 위에서 말한 코의 모양에 따라 진피지방을 이식하거나 실리콘을 이용해서 코를 높이 거야 하는 경우와 때로는 연골을 이식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코가 큰 경우에는 잘라내거나 깎아내기도 하는 등 다양하기 때문에 똑같은 코수술이지만 수술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수술시간과 난이도에 차이가 나서 비용도 천차만별이다. 그러므로 의사가 코를 직접보고 상담을 한 경우에만 수술시간이나 비용 등을 얘기할 수 있다. 대충 간단하게 콧구멍의 일부를 째고 실리콘을 넣어주는 경우에서부터 전신마취로 코뼈의 일부를 골절 싫어 모양을 잡아주어야 하는 경우까지로 나누어 보면 200-500만 원-500 사이가 될 것이다.
수술시간, 치료기간, 입원유무, 일상생활이 가능한 시기.
- 위에서 말한 경우처럼 콧등이 낮아서 높이는 경우는 수술시간이 약 11시간 내에 끝나며 치료기간은 5일간, 입원은 필요 없고 11주일 후면 어느 정도 부기가 가셔서 화장으로 커버가 가능하다.
- 콧방울까지 낮은 경우에는 자기 콧방울에 있는 비익연골을 이용하거나 귀뒤에서 연골을 얻어 이식해 주는 복합적인 수술을 하여야 하며 수술시간은 1-2시간 내외이고 치료기간은 동일하고 입원 역시 필요 없다.
- 매부리코나 코가 휜 경우에는 대부분 전신마취로 휘어진 뼈를 절골시키고 이와 함께 비중격 연골도 바로 잡아주어 교정해야 하며 시컥 바로세운 뼈가 주저앉지 못하게 하기 위해 콧속에 거즈 등을 넣어 고정해 주어야만 한다. 수술시간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2-3시간이 소요되며 치료기간도 뼈가 다시 붙는 시간이 필요해서 약 2주 이상이 소요되고 입원도 필요할 수도 있다. 멍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일상생활은 2-3주 후에나 가능하다.
흉터유무
대부분의 코를 높이는 경우는 콧구멍 안쪽에 절개를 가하기 때문에 흉이 보이지 않지만 콧방울에도 교정이 필요한 경우나 매부리코 등으로 코뼈를 절골시키거나 튀어나온 뼈를 갈아내야 하는 경우에는 양쪽 콧구멍과 함께 비주라고 하는 콧기둥을 넘어가는 절개를 해서 코를 들어 올려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아무래도 밖에 서는 흉이 생기지만 비주는 항상 그늘지는 부위이며 시간이 지나면 거의 잘 보이지 않게 된다.
환자 가기 불만족만 경우의 해결방법방법 및 후유증, 무작응.
합병증으로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것, 삽입물의 변위, 삽입물의 돌출과 피부괴사. 혈종,. 혈종, 감염, 이물반응 등이 생길 수 있다. 코의 크기와 모양을 수술 전에 충분히 상담한 이후에 시행하며 수술직후 바로 거울을 이용해서 코모양을 보고 난 후에 마음에 안 든 경우에는 그 즉시 교정할 수 있다.
과도하게 크게 코모양을 만든 경우에 삽입물의 돌출이나 피부괴사가 올 수 있다. 이때는. 삽입물의 크기를 줄이고 코끝은 귀연골을 이용한 복합이식을 시행하여야 한다. 그 외에 혈종, 감염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해결이 가능하며, 이물반응은 삽입물에 대한 과민반응이므로 어쩔 수 없이 제거해야만 하며 본인의 피하조직을 이용하거나 고어텍스라고 하는 대체품을 사용해야 한다.
환자가 불만족한 경우에 위와 같은 합병증인 경우에는 당연히 의사가 재수술을 시행해 주어야만 하며 이물반응인 경우에는 어쩔 수 없다.
재수술을 원하는 경우는 대부분 코에 염증이 생겼거나, 혹은 코의 끝이 휘어져 보이거나.. 코뿌리가 너무 높거나, 코끝이 다시 낮아지는 경우, 또는 이물질이 움직이는 경우 등이다.
삽입물을 피부 밑에 얕게 넣었을 경우에는 수술 후 인조뼈가 움직이거나 기온의 변화에 따라 피부가 푸르게 변하기도 하고 코를 만질 때 실리 큰이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이 보이게 되어 코 수술한 것을 다른 사람이 알게 되므로 반드시 골막 밑에 인조뼈를 고정시키도록 해야 한다. 또한 코끝이 얇아지면서 이물질이 보이는 경우는 아마도 L-L-자모 양의 이물질을 넣어 과도하게 코끝을 높인 경우라고 생각된다.
또한 이물질을 골막 밑에 제대로 넣었다 하더라도 이물질이 아래로 내려왔다면 역시 움직이게 될 수 있다. 힘들겠지만 다시 재수술을 시행하여야 하며, 수술 방법은 전번 수술과 마찬가지로 이물질을 제거한 후 환자의 본래 모양을 확인하고 여기에 맞게 다시 디자인한 이물질이나. 혹은 자신의 연골이나 뼈를 이용해서 코의 모양을 만들어 주어야 하며 콧속에 있는 비익연골이나 귀에서 얻은 연골을 이용해서 코끝을 올려주어야만 한다.
처음 수술과 다르게 전번 수술로 인한 콧속의 흉이 심해서 마취하기가 더 힘들며 출혈이 더 심하게 되고, 환자 역시 수술에 대한 공포심이 더 커질 것은 당연하다.
이렇게 전번 수술의 실패로 인해 재수술을 원하는 경우, 성형외과 전문의와 상의를 해서 전번 수술의 수술 방법과 수술 횟수등의 과거력과 본인의 체질을 상세히 알려야 하며 재수술 시기도 첫 수술 후 약 6개월이 지난 후에 받을 수 있으므로 재수술의 시기 역시 중요하다.
한번 마취로 복합수술
코는 얼굴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얼굴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부분이기 때문에 조금만 손을 대어도 이미지가 확 달라질 수 있다. 눈의 성형수술과 마찬가지로 코 부분만을 변하게 한다면 개성 없고 밋밋한 얼굴이 전혀 딴판인 모습으로 변해 주위에 있는 눈이며, 뺨이며, 입술까지 모두 아름다운 모양을 갖고 있는 것처럼 살아나 보일 수도 있다. 따라서 얼굴의 균형을 살리기 위하여 코만 모양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이마나 입술, 턱의 성형수술을 병행하여 아름다운 얼굴을 만들어 내기도 하는 것이다.
-코와 턱수술, 코와 광대뼈수술, 코와 이마수술.
- 코를 높이게 되면 상대적으로 얼굴이 좁아 보이고 코가 짧게 보여 얼굴이 작아 보이게 된다. 그러나 코주위의 얼굴이 상대적으로 낮아 보여 코가 더 커 보일 수도 있으므로 이마, 턱부위의 수술도 병행하면 좋을 수 있다.
외국과 우리나라 차이점
백인은 성장이 빨라 15세 이후에 코수술이 가능하지만 동양인은 16-1716-17세 이후로 사춘기가 지나 성장이 끝난 후에 수술이 가능하다.
차이점은 동양인의 비익연골은 얇고 연약해서 이것으로 코끝을 돋우기가 곤란하고 비중격 역시 얇은 경우가 많으며 백인의 비중격만큼 견고치 못하며, 동양인의 코끝과 비첨상부에는 섬유지방조직이 과다하게 많고 피부 역시 두껍기 때문에 코끝을 높이기가 어렵다.
백인코는 높고, 좁고, 곧고 조각한 것 같으며 그리이스인처럼 직선이지만 동양인 코는 부드럽게 보이고 코끝이 둥그스름하면서 대부분 낮다.
융비술 (코)
사람들은 무조건 코가 높아야 미인이 된다고 생각할까 7 높은 7 코가 제값을 치르기 시작한 것은 서양에서는 희랍의 코였다. 희랍의 코는 인당에서 코끝까지 일직선으로 쭉 뻗은 코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 희랍의 코를 미의 표준으로 삼고, 유럽인의 코가 가장 아름다운 양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옛날부터 미인을 가리켜 콧대가 반듯하다고 표현하며 코끝이 날카롭거나 큰 듯한 코는 꺼려했고 너무 오뚝하게 솟은 코는 덕이 없다고 말하기도 해서 날카롭지 도 않고 크지도 않으며 콧방울이 둥그스름한 코를 복스러운 코로 여겨 왔다.
그러나 이제는 미의식의 변화로 콧대를 세운 높은 코가 선호되어 '높으면서도 모양이 예쁜 코로 만들어 주세요'라는' 것이 성형수술을 받고자 하는 여성들의 한결같은 주문이 되었는데, 코를 높인다고만 해서 좋은 것일까? 얼굴 전체와 밸런스가 맞지 않게 코만 높인다고 미인이 될 수는 없다고 본다.
얼굴의 형태와 눈과 입의 조화에 따라 코의 매력은 살아나는 법이다. 따라서 무조건 코가 커야만 미인이 된다는 그런 생각은 이제 버려야 한다. 얼굴이 평평한 사람에게 높고 긴 코가 붙어 있다면 이것처럼 꼴불견도 없을 것이며 오히려 낮은 코로도 얼굴과 조화를 이룬다면 충분히 미인이기 때문이다.
인상학적으로도 코를 자기 자신에 비유하고 코 이외의 얼굴 부분을 사회에 비유해서 코 하나만을 가지고도 그 사람의 운이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즉 코가 얼굴에 비해 큰 사람은 다른 얼굴 부분과 잘 어울리지 못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며 성격이 도도하고 자존심이 지나치게 강해 사회에서 받아 주지 못한다고 하며, 반대로 얼굴에 비해 코가 작은 사람은 늘 사회에 짓눌려서 살 팔자를 타고나서 주위 사람들에게 끌려 다녀 자기주장 한번 못 펴고 살아갈 운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얼굴과 코의 균형이 잘 잡힌 것이 좋으며 이런 코를 가진 사람이 사회 적응력이 뛰어나서 원만하게 한평생을 살아갈 수 있다고 한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여성들의 대부분이 아름다움의 개념과 내용이 다양해졌기 때문에 자기 자신만의 매력을 찾게 되어 코만 높다고 아름답다는 생각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한국 여성의 코모양은 대부분이 콧등이 주저앉아 있으면서 콧방울이 넓고 낮으며 콧구멍은 갸름한 타원형이 아닌 옆으로 퍼진 듯한 원형의 모습에, 코끝 역시 펑퍼짐하게 내려앉은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코의 길이 역시 짧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불행하게도 아름다운 코를 판단하는 미적인 기준이 어린이들이 가지고 노는 인형에서부터 커서는 외국배우 선호로 인해 서양인의 코모습에 그 기준을 두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코에 대한 콤플렉스를 갖고 있다.
그러면 아름다운 코란 어떤 것인가? 보통 측면에서는 양 미간 사이의 코시작 부위에서 코끝까지 반듯하며 비례적으로 얼굴 길이의 1/3 정도가 되어야 알맞은 크기이고 코끝과 아래 입술 및 턱 끝의 연결선에 일직선이 되는 것이 이상적이다.
따라서 코 하나만의 모양새가 아닌 주변 구조물과의 상관관계로 인해 정적 코수술을 문의하러 온 경우 코만 하기보다는 입술과 턱을 교정하는 수술을 동시에 시행하기도 한다.
코의 뿌리는 눈썹과 눈동자 사이의 중간에서 시원하게 뻗어 내려오다가 코끝에 이르기 1센티미터 1 전에 미모 한 경계를 이루며 비첨부로 이어지며 옆에서 보았을 때 35도 정도로 돌출되어야 단정한 코의 형태가 된다. 한편 콧구멍은 밑에서 보아 둥근형이 아닌 타원형을 그리면서 코의 밑면 형태가 오다가 태가 이등변 삼각형이어야 입술과의 각도가 90도 정도 되는 것이 이상적이다.
코를 높이는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디자인이다. 코를 높이는 정도를 잘 결정해서 자연스러운 코 모양을 만들 수 있도록 디자인해야 되기 때문이다.
또한 코수술은 얼굴의 다른 부위와의 조화를 신중하게 고려해야만 하는데 예를 들어 코가 낮게 보인다 하더라도 광대뼈가 튀어나온 사람의 경우 실제로는 이마나 앞턱에 비해 코가 그다지 낮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때 무턱대고 코를 높여 버리면 얼굴이 더 억세어 보이고 부자연스러워지기 쉬워서 차라리 돌출된 광대뼈를 조금만 잡아주면 훨씬 정돈된 얼굴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코 하나만의 모양새가 아닌 주변 구조물과의 상관관계로 인해 정작 코수술을 문의하러 온 경우 코만 하기보다는 입술과 턱을 교정하는 수술을 동시에 시행하기도 한다.
수술의 적응증으로는 선천적으로나 외상으로 인해 외비와 비중격에 변형이 있는 경우, 그리고 이로 말미암아 비 호흡기도가 폐쇄되어 있는 경우에 수술이 가능하며 미용적으로 코가 너무 낮거나 혹은 반대로 높거나, 매부리코이거나, 코가 휘어 보이는 경우 등이 있겠으며 급성염증 환자나 앨러지 환자에게는 수술을 해주지 않거나 치료가 될 때까지 수술을 연기하는 것이 좋으며 아스피린제제는 혈소판응집을 억제하여 지혈이 잘되지 않으므로 수술하기 10-14일 전부터는 이것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수술시기 역시 중요한데 사춘기 이전에는 코의 뼈와 연골이 계속 자라날 수 있기 때문에 16-17세 이후에 수술해 주는 것이 좋다.
코를 높이는 성형에서 사용하는 물질에는 자신의 진피-지방이식, 환자 자신의 뼈나 연골 혹은 인공 합성 물질인 실리콘 등 여러 가지 삽입물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중 진피-지방이식은 자신의 조직이므로 거부반응은 없으나 조직을 얻는 부위에 흉을 남기게 되고 삽입 후 흡수되는 양이 많아서 흔히 부분적 교정을 요할 때 사용하며 자기 자신의 뼈나 연골이식은 거부반응도 없고 어느 정도 견고성이 있어서 이상적이나 조직을 얻기가 복잡하고 조직을 얻은 부위에 합병증이 올 수도 있으므로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실리콘 (인조뼈)이며 신체로부터 거부반응이 거의 없고 흡수되지 않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코끝을 많이 높여 주어야 할 경우는 코끝에 무리가 가서 코가 빨개지거나 피부가 얇아지는 등의 부작용이 있으므로 실리콘과 자신의 귀 등에서 얻은 연골조직의 복합이식을 많이 하며 이때는 세균 감염이 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수술 후 5일째 되는 날에 실밥을 뽑으며 5-7일이 지나면 부기가 거의 빠지고 한 달 후면 완전히 수술 부위가 안정되어 보기에도 자연스러워진다. 미간사이의 부기가 가장 늦게 빠지기 때문에 수술 후 미간사이에 특히 색조화장을 해서 커버해야 하며 안경착용 등 코에 충격을 가하지 않도록 1달 정도 조심해야 한다.
수술 후의 합병증으로는 수술결과에 만족하지 못한 경우와 삽입물이 옆으로 비뚤어진 경우, 이외에 피가 콧속에 고였다든지, 염증, 간혹 실리콘에 대한 이물반응 등이 생길 수 있다.
코는 얼굴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얼굴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부분이기 때문에 조금만 손을 대어도 이미지가 확 달라질 수 있다. 눈의 성형수술과 마찬가지로 코 부분만을 변하게 한다면 개성 없고 밋밋한 얼굴이 전혀 딴판인 모습으로 변해 주위에 있는 눈이며, 뺨이며, 입술까지 모두 아름다운 모양을 갖고 있는 것처럼 살아나 보일 수도 있다. 따라서 얼굴의 균형을 살리기 위하여 코만 모양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이마나 입술의 성형수술을 병행하여 아름다운 얼굴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매부리코
코는 얼굴 중 가장 높은 부분이며 얼굴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눈에 가장 먼저 띄며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부분이다. 이렇게 중요한 코의 모양이 지나치게 높다든지 또 코의 중간부위가 튀어나와 있는 경우는 상대방에게 억세고 고집스러운 인상을 주게 된다.
콧등이 반듯하지 못하고 돌출되어 있는 경우를 매부리코(hump nose)라고 하는 데 이러한 매부리코는 선천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나 후천적으로는 외상으로 인해 코뼈가 일그러지거나 부러진 뼈가 겹쳐져서 생기는 경우도 있으며, 인상학적으로 이런 사람은 황금만능주의자라고 해서 대단한 구두쇠인 데다가 모든 일을 타산적으로만 처리하기 때문에 친구도 없고 고집이 강해 남과 전혀 타협하지 못하는 고집쟁이라고 한다.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과 서양인과의 코의 해부학적 형태의 차이로 인해 서양 문헌에 소개된 코 성형술을 그대로 적용시켜야 할 경우가 그리 많지 않고 수술 방 법에 다소의 변형이 요구될 수 있으며 특히 매부리코는 서양인에 비해 그 정도와 빈도가 훨씬 적고, 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콧등의 돌출이 경미하고, 뼈부위보다 연골부위의 돌출이 현저하며 코의 높이는 전체적으로는 낮으나 콧잔등만 높으면서 코끝은 처진 모습이며 코끝과 입술이 이루는 비순각이 90도 이하일 경우가 많다.
이처럼 코중간이 튀어나온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튀어나온 뼈를 잘라 주고 양측 코뼈를 철골 시켜 가운데로 모아 주어야 하지만 수술이 복잡하고 장기간의 치유기간등 부작용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동양인에 있어서의 매부리코는 이러한 전통적인 수술 방법보다 간편한 방법으로 콧등의 뼈와 연골의 접점 부위에 튀어나온 부위를 부분 절제하여 코의 높이를 많이 낮추지 않으면서 오히려 코끝을 높여주는 수술(코의 중앙부를 지지하는 비중격연골의 앞부위를 쐐기 모양으로 제거하여 갈고리처럼 구부러져 있는 코 끝을 위로 올리기 위해 코끝에 있는 비익연골을 위쪽으로 밀어 비중격연골과 봉합해 주는 수술)을 함께 시행함으로써 미용적으로 바람직한 코모양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코모양에 세심한 미적 판단을 가지고 전체적인 불균형을 초래하는 부분에 대해서만 균형과 조화를 이루도록 수술에 임해야 하며 의사와 수술 전에 충분하게 상담한 후 본인이 생각하는 기대와 수술로 얻어지는 결과와의 차이를 줄이는 것이 보다 나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생각된다. 굉장히 복잡하고 큰 수술처럼 보이지만 수술 후 효과는 상당히 좋으며 치유기간도 」」 주일이 면 충분하다.
코의 재수술
성형외과를 찾는 많은 여성들은 기대를 가지고 병원을 찾지만 이와 합께 불안감 또한 큰 것 같다. 분명히 자신의 콤플렉스를 해결하고 좀 더 예뻐지기를 기대하며 찾는 것이지만 혹시나 잘못되지나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절반 정도는 차지하리라 생각된다.
수술 결과에 만족하는 사람들을 보았거나 듣고서 찾아온 것이고 자신에게도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지만 그래도 일말의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아마도 그 주위에서 잘된 면을 보고 부러워하면서도 잘못된 사람들을 보면 수술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점점 더 늘어나는 성형수술로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사람도 더 많아지겠지만 이에 비례하여 수술 결과에 불만인 경우도 많다.
그러나 코수술로 인해 자신의 얼굴 모양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 경우에는 환자들의 고민은 아마도 환자 당사자가 되어 보기 전에는 누구도 그 마음을 헤아릴 수 없을 것이다. 아름다워지려는 것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모든 여성의 공통된 소망이다. 그럴진대 그토록 소중한 얼굴의 한 부위가 자기 마음에 들지 않게 되어 버렸으니 그 고민이 오죽 크겠는가? 미용성형수술도 사람이 하는 일이므로 완전무결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수술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술하기 전에 전문의와 충분한 의견 교환을 하여야만 한다는 것이다. 즉 환자는 지나친 기대와 환상을 품고 수술을 받아서는 안되며 의사 역시 환자의 희망을 이해하고 수렴한다는 입장에서 수술에 임해야 할 것이다. 이때 환자는 수술 결과에 대해 만족할 수 있으며 불만을 품는다는 건 극히 드문 일일 것이다.
만에 하나 성형수술이 잘못되었다 해도 절대로 혼자 고민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줄 수 있는 의사를 만나서 의논해야지 그냥 두문불출만 할 경우는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기 때문이다.
수술한 의사는 기술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여도 환자는 전혀 마음에 들지 않아 하거나 수술부위에 염증이 생겨 이것이 의사의 잘못이라고 주장하면 서로 간에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만일 성형수술의 결과가 만족지 못할 경우, 그 해결 방법은 현재 불행하게도 재수술밖에 없다.
재수술을 원하는 경우는 대부분 코에 염증이 생겼거나, 혹은 코의 끝이 휘어져 보이거나, 코뿌리가 너무 높거나, 코끝이 다시 낮아지는 경우, 또는 이물질이 움직이는 경우 등이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수술부위에 염증이 생길 수 있는데 수술기구나 실리콘의 소독이 덜된 상태에서도 생길 수 있지만 이런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하며 상대적으로 환자의 청결상태의 결여 시에 생길 수 있다. 즉 수술 시에 코감기가 있거나 콧속이 헐어있는 경우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그 외에 실리콘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어 2차적으로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경우는 수술 전에 미리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실리콘을 이용한 코수술 시에는 수술 후 약 1달 이상 자신의 방어기전이 약해지지 않도록 감기나 피곤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렇게 실리콘에 대한 알레르기로 염증이 생긴 경우라면 재수술 시 실리콘을 이용해서 코를 높여줄 수는 없다. 이러한 경우에는 실리콘 대신 대체물질을 이용해야 하는데 최근에는 고어텍스라고 하는 신물질을 이용해서 코를 높여주고 있다. 실러콘처럼 정확한 모양을 만들 수는 없지만 우리 인체에 더 가깝게 만들어진 제제이다 수술방법은 전번 수술과 마찬가지로 이물질을 제거한 후 환자의 본래 모양을 확인하고 여기에 맞게 다시 디자인한 이물질이나, 혹은 자신의 연골이나 뼈를 이용해서 코의 모양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성형수술은 수술 부위와 사용하는 재료, 수술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만만치 않은 비용과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또 수술 직후에는 부기가 있어 필연적으로 얼마 동안은 어색하게 보이게 된다. 이런 경제적, 시간적, 심리적 충격을 충분히 감안해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때를 골라 수술을 받는 것이 현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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