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성의 유방암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전국 3천8백여 명의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여성들은 미국 등 서구에 비해서 20살 정도 젊은 40대에 특히 유방암에 잘 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1살인 주부 김 모씨는 일주일 전 유방암 수술을 받고 회복단계에 있다. 암이 상당히 진행된 뒤에 발병 사실을 알았던 김 모씨는 뒤늦게 후회했다.
주부 김 모씨처럼 우리 나라 40대 여성의 유방암 발병률은 다른 세대보다 10%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미국 등 유럽 여성에 비해 20년 정도 빨리 발병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문의는 식사습관의 변화, 비만도의 증가, 또 초경이 빨라지고 아이를 적게 낳고 또 늦게 낳고 하는 서구적인 패턴에 따라서 젊은 세대에서 유방암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유방암을 진단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초음파나 X-레이 검사다. 이 검사로 유방암의 90% 이상은 초기에 진단이 가능하다. 그러나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들은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데도 그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 60%는 이미 암 크기가 2~5cm로 발전한 다음에야 병원을 찾고있다. 또 정기 검진을 통해 유방암을 진단한 여성은 불과 6%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유방암은 특히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쉽게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당장 증세가 없더라도 자가진단과 X-레이 검사를 통해 조기에 진단하는 것 이 최선을 방법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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