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발기부전으로 발기유발제를 사용 중인 60대입니다. 지병으로 당뇨를 가지고 있고 콜레스테롤이 약간 높은 편입니다마는 일상생활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고 아직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약 2년 전부터 발기가 시원치 않아 검사를 받은 후 발기유발제를 사용하여 왔으나 주사시마다 통증이 계속되고 번거로운 데다 최근에는 약물의 농도를 높여도 반응이 시원치 않습니다. 아직은 아내와 성생활을 계속하고 싶고 그것은 저에게 남자로서의 자아를 지켜주는 길이기도 합니다. 다른 방법이 없는지요?
발기 유발제를 쓰고 있는 남성입니다
A 발기유발제를 오랜 기간 사용하면 일부에서는 음경 해면체의 섬유화가 일어나게 되어 약제에 대한 반응이 감소하고 결국 다른 수단을 동원해야 합니다. 발기부전의 치료 중 최후수단은 음경보형물의 삽입입니다.
이는 백내장 환자에게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는 것이나 관절염환자에게 인공관절을 시술하는 것과 같은 수술입니다. 음경보형물을 삽입하면 본인이 원하는 어느 때, 어느 장소에서도 발기가 가능한 반면 스스로 발기를 시키는 능력은 돌아오지 않게 됩니다.
인공 보형물에 의한 발기의 질(質)은 정상적 발기에 비해 떨어지게 됩니다. 가령 귀두 부분의 팽창이 안되고 충혈이 안 된다든지 발기 시 음경의 길이가 약간 감소하는 따위입니다. 하지만 발기의 강직도는 성관계에 충분하며 발기유지 시간이나 발기조절을 얼마든지 본인의 의지대로 할 수 있어 시술받은 환자의 80∼90%가 시술 후 만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보형물을 삽입하여도 성욕이나 성감, 오르가슴, 사정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즉, 감소도 증가도 하지 않습니다. 보형물의 종류에는 굴곡형과 팽창혈이 있습니다. 굴곡형은 비용이 적게 들고 시술이 간단한 반면 평소 외모가 자연스럽지 못한 단점이 있습니다.
팽창형은 시술 후에도 표시가 나지 않고, 발기시 부피와 길이가 증가하게 되는 장점이 있으나 비용이 많이 들고 기계적 고장의 위험이 굴곡형에 비해 높습니다. 수술에 따르는 합병증으로는 감염이 가장 많고 그 외 기계적 고장, 출혈 등의 순입니다. 과거에는 합병증의 빈도가 높아 위험한 수술의 하나였으나 현재는 항생제의 개발, 기술의 향상으로 비교적 안전한 수술에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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