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에 다닐 예정인데 안경은 쓰기 싫어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려고 합니다. 친구 중에 부작용이 생겨 고생하는 것을 보았는데 렌즈의 올바른 선택과 관리법을 알려주세요.
A 최근 수년간 콘택트렌즈의 부작용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렌즈의 선택이나 관리방법에 문제가 있다면 부작용이 잘 생길 수 있는데, 눈이 시리고 충혈되며 눈곱도 많이 끼고 심하면 시력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눈에 잘 맞는 렌즈란 시력이 잘 나오고 눈이 편안하며 눈물의 순환이 잘 되는 렌즈인데, 부작용 없이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올바른 사용법을 배워 깨끗하게 규칙적으로 관리하여야 합니다.
여기서는 자기 눈에 맞는 콘택트렌즈를 선택하기 위하여 렌즈의 종류와 그 장단점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콘택트렌즈는 크게 하드와 소프트렌즈로 나눌 수 있는데 하드렌즈는 처음에는 이물감이 있고 아프지만 1∼2주일의 적응기간이 지나면 이물감이 없어집니다.
난시를 교정하는 효과가 있어 시력이 잘 나오며, 열소독이나 단백질제거가 필요 없기 때문에 관리하기가 매우 편하고, 수명이 길어서 경제적이며, 특히 눈물의 순환이 잘 되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하여도 산소부족에 의한 부작용이 적어 나이가 들어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충격을 받으면 떨어져 나갈 수 있으므로 격렬한 운동에 부적합하며, 먼지가 잘 들어갈 수 있고, 맞추기가 까다롭고 당일착용이 안되므로 2∼3회 방문하여야 하며, 적응기간 동안 이물감 등의 불편함을 감수하여야 합니다.
소프트렌즈는 매일착용, 연속착용, 일회용렌즈, 난시용 렌즈 등이 있는데 맞추기가 쉽고 부드러우며 각막을 완전히 덮기 때문에 착용감이 좋아서 첫날부터 하루종일 착용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장기적으로 각막의 산소부족, 안건조증으로 인한 부작용이 생기기 쉽습니다.
대체로 그 장단점이 하드렌즈와 반대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난시용렌즈는 한쪽이 두꺼워서 이물감을 느낄 수도 있고, 연속착용렌즈나 일회용 렌즈라 하더라도 이물질이기 때문에 눈에 낀 채로 자는 것은 눈에 해로우며 렌즈의 수명도 짧아지게 됩니다. 여러 종류의 렌즈 중에서 본인의 눈의 상태, 시력, 착용시간, 관리능력 등에 따라 알맞은 렌즈를 선택하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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