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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발냄새 원인과 제거 방법

발냄새 뿌리 뽑는 양·한방 치료법 올 가이드  퀴퀴한 발냄새 고민은 이제 그만!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는 각종 냄새와의 전쟁을 치러야한다. 냄새 중에서도 발냄새는 특히 고약하고 잘 낫지 않아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발 냄새의 효과적인 퇴치법을 한방과 양방 전문의를 통해 알아보자.

발냄새 없애는 방법과 원인

발냄새가 심한 사람은 아무리 자주 씻고 보송보송하게 관리하려고 애를 써도 조금만 땀이 차면 곧 냄새가 다시 진동하고 만다.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는 특히 더 심해져서 발냄새가 나는 사람이 있으면 온 집안이 퀴퀴한 냄새로 코를 싸쥐어야 할 정도이다. 그러니 이웃집 방문도 망설여질 정도라고 한다.

전문가에 의하면 발냄새가 나는 사람 중에는 ‘땀이 많아서 그럴 것’이라는 심증만으로 병을 키우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한다. 또 발냄새를 치료하기 위해서 어느 병원을 찾아야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양방에서 말하는 발냄새의 원인

발의 땀이 피부 죽은 세포나 균과 혼합되어 악취를 내뿜어

발냄새는 발바닥의 해부학적 구조 때문에 발생한다. 우리 몸에서 땀샘이 가장 많은 곳이 손바닥과 발바닥인데, 그중 발바닥에는 한쪽 발에만 20만 개 정도의 엄청난 숫자의 땀샘이 존재한다. 땀샘에서 뿜어내는 땀 그 자체에는 냄새가 없지만 이 땀이 피부의 죽은 세포나 박테리아균, 곰팡이균과 혼합되어 분해되면서 악취를 내뿜는 것이다. 

 

특히 발은 각질이 두꺼워서 땀으로 인해 각질이 붙게되면서 균번식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냄새가 잘 난다. 즉 발냄새는 피부의 케라틴 성분이 세균에 의해 이소발레릭산으로 분해되면서 나는 냄새이다.

코리네박테리움이라는 세균이 발바닥에 감염된 경우에는 발에서 시큼하면서 매퀴하고 지독한 냄새가 난다. 하지만 통증이나 가려움증 같은 특별한 증상이 없이 다만 발바닥에 미세한 흠만 생기기 때문에 냄새의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한방에서 말하는 발냄새의 원인

위열·음허로 인해 발에 땀이 나는 것과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

양방에서는 발바닥의 땀과 세균이 발냄새의 원인이라고 했지만, 한방에서는 발냄새의 원인을 발에 국한시키지 않는다. 내장기관의 문제로 인해서 그것이 원인이 되어 발에서 땀이 많이 나게 되고 그로 인해 발냄새가 심해진다는 것이다. 비단, 발냄새 뿐만 아니라 입냄새·방귀냄새·대변냄새·소변냄새·냉냄새·콧물냄새·겨드랑이냄새 등 몸의 특정 부분에서 냄새가 심하게 날 때는 내장기관의 병적인 열이 원인이다.
 
발에 땀이 많이 나는 경우는 위에 열이 있을 때이다. 이것을 발산하기 위해서 손과 발에 땀이 많이 나는데, 발에만 유독 땀이 많이 차는 것은 음이 허약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위열+음허인 경우의 사람에게서 발냄새가 많이 나는 것이다.
위에 열이 있으면 많이 먹고 변비가 잦으며 심하면 위에 염증이 생겨 쓰리고 아프기도 한다. 시원하고 찬 음식을 좋아하며 소화가 잘 안되는 경우도 있다. 

음허인 경우는 호르몬 기능이 떨어져 나타나는 증세로 손발에 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함을 느낀다. 입술이  마르며 혀의 색이 매우 붉은 것이 특징이다. 때로는 오후에 열이 확 달아오르기도 하며 대변은 단단하고 변비 기운이 잦은 편이다. 소변 색이 노랗고 양이 적다. 손발에 열이 나기 때문에 발에서 땀이 많이 나는 것이고, 땀이 먼지·때 등과 어우러지면서 세균의 온상지가 되어 냄새가 고약하게 만들어지는 것이다.
 
발냄새의 원인인 위열·음허·속의 열 등은 ‘스트레스’가 심하면 더 악화되기도 한다. 특히 요즘과 같이 개개인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는데, 이것이 원인이 되어 발냄새를 비롯해서 몸의 각종 냄새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양방에서 말하는 발냄새의 치료와 예방법 
1세균 퇴치용 연고를 발라준다 발냄새의 원인이 세균인 만큼 피부과에 문의해서 증세에 알맞은 연고를 발라준다. 박테리아균에 감염된 경우는 항생제 연고를 발라주는 것만으로도 지긋지긋한 발냄새에서 해방될 수 있다. 또 발무좀이 있는 경우도 항진균제를 쓰면 쉽게 치료가 된다.

2 항상 깨끗하고 건조하게 발을 비누로 깨끗이 씻은 뒤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하는데, 특히 발가락 사이를 신경 써서 수건으로 닦아준다. 파우더를 뿌려주어서 남은 습기를 제거하고 보송보송한 상태를 유지한다.

3통풍이 잘 되는 면양말과 슬리퍼를 애용하자. 여름철에는 반드시 땀 흡수가 잘되는 면양말을 신고 신발 역시 구두나 운동화보다는 슬리퍼나 샌들 등 앞뒤가 트인 신발이 좋다.

4 밀폐된 신발 속은 각종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곳이다. 신발에 습기가 차지 않게 햇빛에 자주 말리는데, 말리는 장소는 통풍이 잘되는 창가나 밖이 좋다. 또 신문지는 습기를 잘 흡수하므로 신발장에 넣어놓을 때는 신문지를 말아서 신발 안에 넣는다. 가끔씩 신발 속을 알코올로 닦아주는 것도 세균제거에 도움이 된다. 신발은 고무나 합성가죽보다는 가죽, 면 등 천연소재로 된 것이 좋다.

한방에서 말하는 발냄새 치료와 예방법
한방에서는 근본적인 치료를 권한다. 즉 위열을 제거하면서 음적인 요소를 보강시켜주는 것인데,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근본원인을 제거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의는 말한다.
  
위열일 경우는 시호·황금·백작약·대황 등으로 처방한 대시호탕, 음허일 경우는 당귀·숙지황·천궁 등으로 처방한 청화보음탕, 숙지황·산약·산수유·백복령 등으로 처방한 육미지황탕가미 등의 처방을 한다. 1일 2첩씩 아침과 저녁식사 후 1시간 뒤에 복용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은 대부분 심약한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은 마음이 여리고 잘 놀라고 소심하며 신경이 예민하고 겁이 많다. 눈물을 잘 흘리며 모질지 못하고 꿈이 많고 잠을 깊이 못 드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이 발냄새를 비롯해 각종 냄새가 심하게 난다고 할 때 부분 치료를 해보았자 일시적인 치료만 될 뿐 재발을 거듭한다.
스트레스를 잘 받는 심약한 사람은 한방에서 말하는 심장, 즉 정신신경계를 강화시켜주는 처방을 받으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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