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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아침 식사, 필요한 만큼은 먹어야 한다.

오늘날과 같은 문명시대에 도시생활을 하는 샐러리맨들은 어떤 분야를 막론하고, 자신들의 지식과 아이디어는 물론이고 시간과 체력 모두를 유감없이 발휘하도록 강요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아침 식사, 필요한 만큼은 먹어야 한다.

긴장의 연속인 근무시간이 끝나도 한두 시간의 잔무정리가 남아있고 특히 지위가 올라갈수록 윗분들의 퇴근에 맞춰야 하니까 자연히 퇴근시간이 늦어지고 퇴근 후에도 공적으로는 업무의 연속인 대외접대라든가 사적으로는 스트레스해소를 위한 대소모임들이 1,2,3차로 이어져서 귀가시간은 자연히 늦어질 수밖에 없다. 

 

아침에 일어나면 입은 깔깔하고 내장은 음식을 받아들일 태세가 아니니 조반은 뜨는 둥 마는 둥 하거나 아예 커피 한잔이나 우유반 컵 혹은 잘해야 야채 주스나 수프로 대신하고는 허둥지둥 출근길을 서두르는 경우도 허다할 것이다. 

 

요즘에 와서 전반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건강관리에 대한인식이 커감에 따라 상당수의 샐러리맨들은 나름대로의 절제와 체력단련을 하고 있지 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 특히 20~30대의 젊은 샐러리맨들은 자신들의 체력에 대한 자부심만을 믿고서 불규칙한 식생활을 강행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아침식사를 거르는 것이 장기화될 때 그 결과는 과연 어떨까? 인체가 정상적인 삶을 유지하고 활동하는 데에는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얼마나 필요할까...

 인체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양은 각 사람의 체격의 크기, 기초대사율, 활동정도. 연령, 성별차이 및 주위 기온 등에 따라 다르며 일반적으로 활동을 하는 사람이 하루에 필요한 에너지는 체중 1kg당 35-40칼로리로서 60kg의 사람을 기준하면 2,100~2,400 칼로리가 된다. 이것을 탄수화물, 단백질 및 지방분의 형태로 섭취한다면 평균적으로 전분은 약 45~50% 단백질은 약 15%, 그리고 지방은 약 35~40%가 된다. 

하루에 2,400칼로리가 필요한 사람에서 각 영양소별로 구분하여 보면 탄수화물은 약 1,100~l ,200칼로리, 단백질 360칼로리 그리고 지방질 약 840칼로리다.

 

이것을 몇 가지 음식별로 맞춰보면 밥 한 공기 약 250~300 칼로리,  식빵 한 장은 약 68칼로리니까 하루에 1,200칼로리가 되자면 밥 4 공기에 식빵 3장 정도는 먹어야 하고, 정육이나 생선토막은 약 90그램에서 220칼로리가 나오니까 약 150그램 섭취하면 350칼로리, 나머지는 계란(한 개에 약 70칼로리) 한두 개, 우유(한 컵에 170칼로리) 한두 컵, 버터나 식용유는 한 숟갈(약 5그램)에 45칼로리니까 약 세 숟갈 정도와 반 컵(약 100그램)에 40칼로리가 나오는 과일 약간량, 기타 에너지가 적게 나오는 채소류 다소량으로 공급할 수 있다.

 

이러한 음식물을 보통 하루 3 회에 나누어 섭취를 하게 되어 있으나, 바쁜 업무에 시달리기도 하겠지만 간식을 자주 하는 습관이 되어있지 않은 우리나라의 샐러리맨들은 아침을 거르는 경우 할 수 없이 하루 섭취량을 점심과 저녁 2 회에 나누어 취해야만 한다. 

균형 있게 먹여야‥‥

특히 퇴근길 술자리에 어울리는 경우에는 자칫 저녁식사마저 거르는 수가 있어 하루의 섭취량을 점심 한 끼니에 의존해야 된다. 이럴 경우 용량 1 ~1 ,5리터에 불과한 위에 한꺼번에 대량의 음식물이 들어감으로써 과중한 부담을 주어 각종소화기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으며 또 한편으로는 섭취 에너지의 절대량 부족이 장기화하여 서서히 영양불량 상태가 진행하게 된다.

 

인체에는 지방분이 체중의 약 15-20%, 단백질은 주로 근육의 형태로 체중의 약 12~17%가 에너지원으로서 저장이 되어 있으며 60kg의 체중을 가진 사람은 이들을 에너지로 환산하면 각각 약 90,000~14,000 및 28,000~40.000칼로리의 예비 에너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나 함수탄소는 혈중글루코스로서 약 80, 근육과 간에 글라이코겐으로서 각 약 700 및 280칼로리로서 모두 약 1,000 칼로리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외부에서의 에너지 공급이 충분치 못하면 결국 체내의 예비에너지원을 사용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되어 인체의 구성 성분인지방질과 근육의 감소가 초래된다. 


체중감소 권태감, 무력감, 빈혈, 피로 축적 등이 나타나게 된다. 조반을 거르고 점심과 저녁에 과식을 하게 되면 위에 과도한 부담을 주게 되며 특히 거기에 커피나 산성의 주스류가 중화 내지 희석시켜 줄 음식도 없는 공복에 들어갔을 때는 위벽을 자극하여 만성위염, 위무력증, 위 십이지궤양 등의 위장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때로는 담낭염 혹은 췌장염 등의 소화기계통의 병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하루 3 ~ 5회의 섭취를 시간상 균등하게 

이와 같이 아침 식사를 거르거나 소홀히 하는 생활이 장시일 간에  걸쳐 자주 있거나 습관화될 경우 영양면에서 소화기질환 발병 가능성에서나 결코 바람직하다고는 볼 수 없겠고 근무시간 관계상 부득이한 경우에도 대용식 등의 간식을 이용함으로써 하루 3 ~ 5회의 섭취를 시간상 균등하게 나누어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활동량에 비하여 에너지의 과잉섭취로 비만증이 있는 사람들도 한 끼니를 몽땅 빠뜨리는 것보다는 매 끼니 고루 줄여서 섭취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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