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고생의 월경통에 대한 사례를 살펴보자.
이 여학생은 월경 때가 되면 배가 심하게 아프고 통증의 강도가 심한 경우에는 구토를 하기도 하며 진통제를 복용하여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서 응급실 신세를 지는 경우 가 많다. 워낙 통증이 심하다보니 매월마다 돌아오는 생리가 두려워진다고 하소연을 한다.
월경통은 누구나 있는 것인가?
월경통은 월경 시작 직전이나 직후에 발생하며 보통 2~3일 지속되고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하복부에 나타나는가 하면 허리의 통증이나 허벅지에 통증이 있을 수도 있다. 오심이나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는 사람이 있으며 실신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월경통은 다른 원인에 의한 복막염과는 달리 배를 문지르거나 움켜쥐면 통증이 덜해질 수 있고 몸을 움직여도 통증이 완화될 수 있다.
월경통의 증상은 다양하지만 주증상과 부증상으로 나눠볼 수 있으며 아랫배나 허리에 통증이 오는 것이 주 증상이고 속이 메스껍고 토할 것 같거나 변비 혹은 설사, 소화불량, 식욕이상 등의 위장형, 가슴이 뛰고 잘 놀라며 얼굴이 화끈거리고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신경증형, 머리와 팔다리 온몸이 쑤시거나 손발이 저리고 시린 신경통형, 소변이 시원치 않고 잘 붓거나 유방이 딴딴해지면서 아픈 비뇨생식기형의 부증상이 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주증상에 반드시 부증상을 부분적으로 혹은 전체적으로 동반하게 된다. 월경통을 유발하는 원인에 따라서 원발성 월경통과 속발성 월경통으로 나눌 수 있는데 원발성 월경통은 골반 내 병적인 이상이 없는 상태에서 생리 때 자궁근층이 과도하게 수축하여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로 초경 때부터 월경통이 있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
월경통을 유발하는 원인에 따라서 원발성 월경통과 속발성 월경통으로 나눈다
원발성 월경통인 경우 월경 시작과 동시에 발생하여 수 시간 혹은 수일간 지속되는데 주로 하복부 중앙에 무엇으로 찌르는 것 같고 후벼 파는 감이 나며 창자가 꼬이듯이 아픈 것이 보통이다. 이에 수반되어 오심, 구토, 설사, 두통, 현기증, 신경질 등이 나게 된다.
이 월경통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혹은 출산 후 서서히 소실되는 것이 보통이나 다 그런 것은 아닌데, 원발성 생리통은 한방치료로 대부분 수월하게 치료된다. 속발성 월경통은 보통 초경 후 수년이 경과한 후 발생하나 발생연령이 중요한 것은 아니고 골반에 존재하는 다른 질환이 있으면서 주기적인 월경통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골반 내에 존재하는 다른 질환으로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자궁선근종 등을 들 수 있다.
원발성 월경통과 달리 통증이 월경 시작 1~2주 전에 발생하여 월경이 끝난 뒤에도 수일 더 지속될 수 있다. 월경통에 대한 한방적인 치료효과는 상당히 좋은 편인데, 더구나 근래에는 치료수단이 다양화되면서 한방적인 치료율이 과거보다 훨씬 높아져 있는 게 사실이다.
과거에는 월경통 등 여성 질환은 한약과 침, 뜸 치료에 주안점을 두었으나 근래에는 그러한 기본적인 치료법 에 좌훈요법이나 조경단 같은 좌약을 질 내에 삽입하여 불순물을 제거하고 순환을 촉진시키는 방법, 또 한약을 여과 추출하여 하복부에 주입시키는 약침요법, 혈관에 레이저를 조사하여 혈액을 정화시켜줌으로써 통증을 개선시키는 혈관 레이저 등 한방의 현대화로 치료법이 발달하여 그만큼 치료율이 제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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