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 질병이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두통만큼 원인이 다양한 것이 없으며 단일질환에 대한 질병 발생률을 따져 봐도 두통이 가장 많은데, 여기에 더하여 최근 복잡한 사회를 살아가야 하는 현대인에게 점점 많아지는 추세다. 이들 중에서 특히 긴장성 두통과 편두통이 가장 흔하며 여성에게 발병률이 훨씬 높다.
여성들에게 오기 쉬운 긴장성 두통
갈수록 다양해지는 질병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져 때론 필요 이상의 반응을 나타내는 경우도 많은데, 특히 두통이 생기면 지레 겁을 내어 무턱대고 정밀검사(CT나 MRI 등)를 받는 환자가 많으나 실제는 그런 정밀진단을 필요로 할 만큼 심각한 기질적인 질환은 많지 않으며, 따라서 먼저 일반적인 검사나 환자의 과거병력을 참고하여 진단 치료할 수 있고, 침소봉대식의 확대해석은 질병 치료에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과거에 병력 없이 갑자기 발생된 두통이나, 과거병력이 있어도 증상이 전과는 확연히 다른 형태를 가지거나, 두통과 더불어 구토가 동반되는 등의 다른 신경학적인 이상이 생겼을 경우, 또는 잦은 두통으로 진통제를 복용해야 통증이 억제되는 환자는 전문의를 통한 진단이 필요하다.
긴장성 두통은 기질적인 질환에 따른 두통과는 구별되지만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쉽게 발생할 수 있는 두통으로,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흔히 사무직이나 컴퓨터에 관련된 직종 등 정신적인 노동을 하는 직장인에게 발생되며 신경성 두통 혹은 근육수축성 두통이라고도 한다.
긴장성 두통 우선은 휴식이다
긴장성 두통의 증상은 똑같은 패턴을 갖진 않으나 대개 뒷목이 뻣뻣해지고 어깨가 뭉쳐서 결리며 머리가 항상 무겁고 맑지 않다. 심한 경우 귀 뒤쪽이나 안면 부위에 통증이 생길 수 있으며, 이명증상까지 유발하기도 한다. 긴장성 두통에 의한 통증은 몇 시간 안에 사라지기도 하지만 며칠이나 몇 주, 더하여 몇 개월씩이나 지속되는 경우가 있으며 발생하는 연령층은 주로 20세 이상의 성인 여성에 많다. 심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장시간의 고정된 자세로 사무를 보게 되면 구토 증세까지 나타날 정도로 격렬한 통증이 생겨 환자를 긴장시킬 때도 있다.
긴장성 두통을 치료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의사의 치료법에 따른 약물이나 기타 요법보다는 제일 중요한 점이 우선 휴식이다. 휴식을 통한 정신적·육체적인 안정이 가장 선결조건이자 치료의 기본이다.
음주는 본 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목 주위를 지나는 연부조직이나 혈관 등을 긴장시켜 초래되는 증상이므로 조깅이나 등산 등을 통한 땀 배출이 이루어지면 긴장된 조직이 쉽게 이완되고 통증이 감소된다. 그러나 휴식이나 운동으로 통증이 경감되지 않을 만큼 심각한 통증을 야기한 경우는 근육을 이완시키는 약물과 정신을 맑게 하는 약물을 배합한 처방과 침 치료, 물리치료를 같이 병행해야만 치료가 되는 완고한 두통도 있다.
최근에는 근육근막요법이라는 치료법을 응용하여 긴장성 두통을 발생시키는 근육의 유발점을 찾아 직접 치료하는 방법으로 보다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질환은 정신적인 요인이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여유 있는 자세가 필요하며, 흡연이나 음주는 본 질환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인자로 작용하기 때문에 피해야 하고, 헬스 등의 근육강화운동은 근육긴장을 야기시켜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기구 등을 통한 무게 운동은 금물이다.
Copyrigh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성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빈혈과 현기증 (0) | 2024.07.18 |
---|---|
어지럼증 한의학에서는 현훈이라 (0) | 2024.07.18 |
자고 나면 왜 부을까? (0) | 2024.07.18 |
기미를 치료할 수 있을까? (0) | 2024.07.18 |
여드름 젊은 여성의 고민 여드름 (0) | 2024.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