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은 일반적으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으로서 한의학에서는 현훈이라 하며 현(眩)이란 어둡다는 뜻이며 훈(暈)이란 빙빙 돈다는 뜻으로 어지럽게 빙빙 돌아 앞이 어둡다는 의미이다. 순간적인 어지럼증에서부터 울렁거리며 토할 것 같은 정도, 더 심하게는 도저히 일어나서 걸음을 옮길 수 없을 정도의 심각한 어지럼증까지 그 정도의 차이는 다양하다.
어지럼증 한의학에서는 현훈이라
한방에서는 허증 현훈과 실증 현훈으로 분류하는데 우선 허증성 현훈은 기허(氣虛), 혈허(血虛), 기혈양허(氣血兩虛) 등으로 원인을 파악하여 치료한다. 심한 감기몸살, 또는 수술 후, 부인들의 출산 후, 대병을 앓고 난 뒤에 허증성 현훈을 호소하며 이처럼 저항력이 약해진 상태 또는 휴식 없는 과로 등으로 장기간 지치게 되면 허증이 유발되어 원기가 약해지고 입맛이 없으며 피로가 잦은 등의 증상과 더불어 어지럼증이 오는데 이럴 때 기혈을 보충시키는 한약을 적절히 투약함으로써 치료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실증성 현훈은 풍(風), 화(火), 담(痰)으로 인하여 발생되는데 일상생활에서의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과중한 정신적 압박 등으로 화가 축적되면 위로 두부를 향하여 상항(上亢) 하기 때문에 어지럼증이 생기고 화가 심해지면 풍을 생성시켜(熱極生風) 어지럼증을 동반한 중풍증까지 초래한다. 또 비위기능 저하로 소화 장애가 생기면서 담음(痰飮)으로 어지럼증이 오는데 인스턴트, 불량식품이 많은 현대에 점점 많은 편이며 냉물이나 냉처에 노출이 심한 여름철에는 더욱 많다.
어지럼증의 원인으로 담음이 있는데, 담음이란 비위의 소화능력이 저하되면서 비생리적인 체액이 위장관에 머물러 생기는 것으로 담음으로 인한 어지럼증은 몇 가지 공통점을 갖게 되는데 차멀미가 잦다든 지, 신경이 예민하다든지, 속이 자주 메슥거린다 든지, 구토할 것 같은 증상을 자주 느끼며 손발이 차고 저리는 공통점이 있으며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도 많다.
또 소화기의 활동이 정체되거나 둔화될 때 위장의 온도를 높이기 위하여 온몸의 혈액이 위장관으로 몰려들기 때문에 사지, 두부의 조직이 일시적으로 혈액량이 감소하여 어지럼증과 사지무력감, 식곤증 등이 오며 심한 경우 졸도나 사지 저림, 사지경련도 발생한다.
이러한 소화성 어지럼증의 경우 소화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는 소도제를 복용하여 담음을 제거시켜 줌으로써 어지럼증을 간단히 극복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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