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은 항상 사람들의 관심이 떠나지 않는 고급식품이면서 약재로 쓰여 왔다. 모양새나 색깔, 그리고 특이한 맛을 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건강을 보전하고 증진시키는 효험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21세기 자연식 건강식품, 버섯균사체
중국의 진시황제나 프랑스의 나폴레옹도 버섯요리를 즐겨 먹었으며, 로마의 네로 황제도 버섯을 따오는 사람에게 그 무게만큼의 황금을 주어 버섯황제라는 별명을 얻었다는 일화도 있다. 장수(長壽)와 불사(不死)를 상징했던 버섯은 도교의 신선들이 먹는 음식물(靈芝)이었다고 전해진다.
「신농본초경」에는 옛부터 상약(上藥) 중의 상약으로 일컬어져 온 버섯의 효능에 대해, ‘버섯은 생명을 이롭게 하며 독성이 전혀 없고, 오래도록 많이 복용하여도 사람을 다치게 하는 일이 없다. 기와 혈의 순환을 맑게 하여 몸을 가볍게 하고 마음을 젊게 하여 무병장수의 근간을 돕는다’고 적고 있다. “버섯의 효능은 그것의 균사체에 있다.”
버섯보다 귀한 버섯균사체
버섯은 크게 번식기관인 포자를 지닌 자실체(子實體)와 영양기관인 균사체(菌絲體)로 구분되는데, 자실체는 눈에 잘 띄지만 극히 짧은 기간에 불과하다. 1년 중의 대부분은 솜털 모양의 가는 실 같은 균사가 부식토 또는 고목과 같은 유기물 속에서 하얀 곰팡이로 기생생활 또는 부생생활(腐生生活)을 한다.
자실체보다 각종 영양소가 약 4∼5배 정도 더 함유되어 있는 균사체. 단백질·아미노산·각종 비타민·무기질·각종 효소 등 영양의 보고라 할 만큼 균형 있는 영양을 가지고 있다. 약용 성분은 약 50∼60배가 더 들어 있다. 버섯의 진정한 실체는 균사체라고 하겠다.
몇몇 제약회사에서 균사체를 이용해서 간장 치료제, 항암 면역증강제 등으로 주사제와 드링크제를 시판하고 있는데, 자연식 건강보조식품으로서는 국내에서 처음이었다. 지금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과 독일 등지에서 그 효능을 인정받아 수출길을 열어놓았다고 한다.
연구결과 밝혀진 버섯균사체의 약효
“사람들이 버섯 좋다는 것은 다 알고 있지만, 왜 좋고 어떻게 좋은지 정확히 모르고 있는 듯합니다. 그동안 과학적인 검증과 연구를 거듭해 왔습니다. 정확한 연구결과를 가지고 버섯균사체의 효능을 자연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공하여 제품화하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환자들과 상담을 해서 적절한 복용방법을 설명하고, 제가 그랬듯이 몸으로 느낄 수 있는 효과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자면,
혈액순환 에리타데닌(Erithadenine)이라는 성분은, 콜레스테롤이 혈관 내벽에 침투하는 것을 막고, 과산화지질(발암물질로 알려져 있음)을 부유시킴으로써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준다. 이 성분으로 인해 고혈압을 억제시킬 수 있으며, 정혈 작용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사람은 피가 깨끗하고 순환이 원활하면 활동이 왕성해지고 그렇게 되면 병이 생기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면역력 강화 버섯균사체는 체내에 항체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그 성분은 특수 다당체(PolySaccharide). 항체의 생성은 인체의 면역기능을 강화하게 되고 이것으로서 암의 억제, 항종양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인터페론 인듀사라는 성분 역시 항암과 항천식 작용은 물론, 면역력 강화작용을 한다.
인터페론은 자신의 세포에 특수한 힘을 넣어 외부에서 침입해온 바이러스와 대항하는 물질인데, 이 인터페론을 형성하는 물질이 바로 인터페론 인듀사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하기 어려운 바이러스성 질환에 대해 버섯균사체가 천연의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다.
설명과 같이, 체내에 흡수된 버섯균사체는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키는 기능을 하고 이질(異質)세포에만 작용하는 특성이 있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버섯균사체는 일차적으로 바이러스에 의해 파괴되고 자가면역력이 저하된 간세포를 회복시키는 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일본에서는 버섯균사체를 투여, B형 간염환자 75%에 효과를 봤다는 임상 결과를 냈었다.
호르몬 조절 또한 균사체 성분인 c-AMP
(Cyclic Adenosine Monophosphate)는 호르몬의 작용을 증폭시키거나 조절하는 물질로서 이를테면 인체의 윤활유와 같다. 이것으로서 피로감이 덜하고, 식욕이 증진되고, 개운한 수면을 취할 수 있으며, 배설작용이 좋아지고, 여성의 경우는 피부가 고와진다. 이 물질은 인슐린을 조절하는 기능까지 해 당뇨 합병증을 막아준다.
항알레르기 작용 이 밖에도 화이토헤마글루티닌(Phytohemaglutinine)이라고 하는, 이질세포(에를 들면 암세포)의 증식을 교란시키고, DNA합성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고 항알레르기 작용 및 선택적인 면역효과 등 독특한 기능을 하는 성분도 버섯균사체에 함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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