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는 기온이 높고 습기가 많아서 각종 세균이 번창하기 쉽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30도를 넘나드는 고온과 지루하게 내리는 비는 사람을 지치고 짜증나게 한다. 이러한 고온 다습한 날씨는 세균 등 각종 미생물과 곤충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이 되는 반면 사람의 저항력은 더욱 떨어지게 한다.
가정의학과 교수는 “ 장마철에는 기온이 높고 습도의 변화 때문에 인체가 이에 적응하기가 상당히 힘들게 되고, 그래서 조금만 자극에도 잘 견뎌내지 못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질병에 걸리기 쉽다”고 말한다.
장마철에 걸리기 쉬운 질병은, 세균들이 음료수를 통해 전염되는 장티푸스와 이질 등의 수인성 질환과 상한 음식물로 인한 식중독과 같은 식인성 질환이다. 40도 안팎의 고온과 두통, 설사를 동반하는 장티푸스의 경우, 특히 40대 이상 여성들이 더 주의해야 한다.
물은 반드시 끓여먹고 주방의 행주나 도마를 수시로 소독해 병균이 퍼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냉장고를 너무 믿지 말고 포도상 구균이 잘 사는 햄, 감자, 달걀 그리고 비브리오균에 오염되기 쉬운 조개, 굴, 생 선회 등은 특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날씨가 찌뿌등해지면 더욱 통증을 호소하는 관절염 환자는 비가 온다고 활동을 하지 않고 실내에서만 가만히 있게 되면 관절을 뻣뻣하게 하고 굳게 만들어 관절염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맨손체조나 수영 등을 통해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
햇빛을 보지 못해 정신적으로도 우울해지기 쉬운 장마철, 환기를 자주해 맑은 공기를 마시며 여유를 갖는 것도 건강관리에 도움된다고 전문의들을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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