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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기억력과 성생활 증진을 가져다주는 은행잎

가족 중에 치매에 걸린 사람이 있거나 혹은 스스로 치매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한다면 은행잎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무기력한 성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기억력과 성생활 증진을 가져다주는 은행잎

은행은 중국에서 수천년 동안 식품과 약품 두 가지로 사용돼 왔는데,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은행의 푸른 잎. 유럽에서 20년간 걸쳐 연구된 내용이 미국 학술잡지에 발표되었는데, 그 핵심 내용은 ‘경미 또는 심한 치매 환자에게 은행잎을 복용시켰을 경우 사고력과 대인관계가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또한 뇌로 들어가는 혈액의 양이 불충분해서 생기거나 혹은 뇌신경의 이상으로 인해 유발되는 인식 장애의 경우 은행잎 추출물(GBE)이 일련의 증상들, 예를 들면 현기증, 이명(귀가 울리는 증상), 두통, 기억력 상실, 집중력 장애, 혼동 등을 현저히 개선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은행잎은 다리에 공급되는 혈액의 양이 충분치 않아서 걸을 때 생기는 통증, 이른바 간헐성 파행증이라고 하는 증상으로 인한 다리의 통증을 완화시킬 수도 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항우울제의 복용으로 인한 발기부전에도 은행잎이 효과가 있다는 증거들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은행잎 추출물의 치매 예방 효과에 대한 연구는 아직 없으며, 이러한 연구는 수행하기에 비용이 너무나 많이 든다. 하지만 어떤 60대의 사람은 ‘은행잎 추출물을 정기적으로 복용함으로써 기억력이 현저히 개선되었다’는 확신하는 애기하기도 한다.


현재까지 은행잎 추출물을 장기간 복용했을 경우 나타나는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안심하고 복용해도 좋을 듯하다. 단 하나의 문제점은 비용이 많이 나간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머리가 좋아지기를 기대하면서 은행잎 추출물 제제를 복용해서는 안 된다. 은행잎 추출물이 정상적인 사람의 두뇌에 현저한 영향을 준다는 과학적인 근거는 미약하다.  

항산화 작용과 혈전 방지

생약(生藥)의 경우 대부분 특정한 성분이나 작용 기전을 확인하기란 힘들다. 현재 확인된 바로는 은행잎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우리 몸에 유해한 자유 라디칼(산화작용을 통해 세포에 손상을 가져온다)을 생성하는 효소의 작용을 억제함으로써 뇌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또한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제로서 이미 형성되어 있는 모든 자유 라디칼을 제거하는 역할도 한다.  


마지막으로 은행잎에 함유된 테르펜 유도체(방향성 물질)들은 뇌혈관의 혈전 생성 및 신경 손상 방지와 뇌로 유입되는 혈액의 양을 증가시키는 등 일종의 보디가드 역할을 한다. 
그동안 치매에 주로 사용돼 왔던 합성약물인 타크린과 달리 은행잎은 부작용이 거의 없다. 은행잎 치료를 받던 사람들이 가벼운 위장장해, 두통, 알레르기 증상과 같은 부작용을 호소하였다.

얼마만큼 먹어야하는가?

120~240mg의 은행잎 추출물 제제를 하루 2~3회에 나눠서 복용한다. 효과는 더딘 편이어서 증상의 개선을 나타내기까지는 8주 이상이 소요된다. 은행잎과 같이 복용하면 안되는 약물은 없으나, 만약 혈전생성 억제 생약(마늘, 생강, 흰국화)이나 와파린과 같은 약을 복용하는 경우는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공정을 거치지 않은 은행잎을 차나 기타 다른 형태로든 복용할 경우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복용하지 않도록 한다. 
은행잎산(酸)이라고 하는 물질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데 이는 은행잎 추출물 제제의 공정 과정에서 제거되는 것인데 옻나무 알레르기 유발물질과 유사한 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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