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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건강

기미를 치료할 수 있을까?

40대 중반의 여성의 예다
주소증은 기미를 없애 달라는 것이었는데 화장을 두텁게 해서인지 몰라도 언뜻 보기에 일반적인 얼굴 피부를 갖고 있다고 생각되었으나 자세히 얼굴을 살펴보니 양 볼부터 입언저리까지 아주 넓고 지저분한 기미가 형성되어 있었다.

기미를 치료할 수 있을까?

그 여성의 말에 따르면 동반 한 두 친구는 같이 골프를 치러 다니는 사이인데 라운딩을 나갈 때마다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친구들보다 더 많은 신경을 쓰고 평소에는 피부 관리까지 받는데 유독 자기만 기미가 심하게 낀다며 속상해하였다. 그 여성의 주장처럼 두 친구의 피부는 제법 검게 그을려 있기는 했지만 얼굴 바탕색이 비교적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기미는 많은 여성들에게 고민스러운 피부질환으로서 30~40대 여성에게서 주로 발생하는 질환이며 20대 여성이라고 해도 잦은 일광 노출이나 스트레스 과중으로 발생하기도 하는데 60세가 넘어서는 노인에게는 자연히 없어지게 된다.
흔히 기미는 피부가 햇볕에 노출되어 자외선을 많이 받으면 피부 안에 멜라닌 색소가 쌓여서 생긴다고 알고 있으나 자외선과 같은 외적인 요인에 의해 생기는 것만은 아니며 실제는 생체의 리듬이 깨지거나 내부 장기의 균형이 무너져 생기는 기미가 더 많다. 

비타민 C나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피부에 도움

대표적인 경우가 여성의 스트레스 과중으로 인한 울화병, 혈액순환장애, 변비와 같은 배설장애, 하초가 냉하여 오는 자궁질환 등이며 이런 경우는 외부의 광선에 의한 자외선과 상관없이 내적인 요인으로 발생되는 경우다. 상기한 여성은 오래전부터 변비를 갖고 있었고 만성 변비로 인하여 체내의 독소가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였기 때문에 내부적인 원인이 있었으며, 거기에 더하여 골프를 하면서 자외선에 자주 노출될 때 다른 사람보다 훨씬 심한 기미가 형성되었던 것이다.

복진 소견으로 배꼽 주위에 딱딱하고 두터운 독소 덩어리가 잡힐 정도로 체내 독소가 많이 누적된 상태였는데 이런 경우에는 아무리 피부 관리를 자주 받는다고 해도 기미를 없앨 수 없는 것이다.


체내에 형성되어 있는 독소를 체외로 배출시키지 않고 겉에서 피부 관리를 한다 한들 그때 잠시 개선되는 느낌이 들다가 수주일이 지나면 다시 재발될 것이 자명한 일이다. 

 

독소가 체내에 축적된 경우에는 장세척을 통 하여 체내의 숙변을 배출시키는 장 해독 요법을 실시하고 하초를 편안하게 다스리는 좌훈 요법, 장을 따뜻하게 유지시켜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왕뜸 요법, 배꼽 주위에 형성된 독소를 깨뜨려 발산시키는 약침요법, 오장육부의 기능을 균형 있게 해 주는 한약요법 등 체내의 기능 정상화 유지가 기본적인 치료원칙이 된다. 이런 내적인 유해요소를 제거하면서 외적인 피부 관리를 시술하는 것이 효율적이며 재발 가능성이 그만큼 줄어드는 것이다.

평상시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고 모자나 자외선 차단제

근래에는 한방 외치요법이 다양화하여 피부치료에도 상당한 발전이 있는데 예를 들어 진액을 보충시켜 피부를 윤택하게 하는 한방 팩이나 태반에서 추출한 자하거액을 피부에 포를 뜨듯이 주입시켜 주거나 도포시켜 줌으로써 치료효과를 배가시키는 방법도 응용되고 있다.


그러나 기미는 치료가 더디고 호전이 빠르지 않기 때문에 끈기가 필요하며 치료 이전에 예방이 더욱 중요한 질환이다. 그러므로 평상시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고 모자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과다한 세안은 피하는 등 생활상의 주의를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하며 균형 있는 식사도 중요하다.

비타민 C나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피부에 도움을 주는데 레몬, 오렌지, 귤, 토마토, 간, 우유, 배추, 아스파라거스 등이 대표적인 식품이고, 특히 녹두에 함유된 비타민 C는 아미노산이 산화되면서 검은 색소로 변하 는 것을 막아주고 해독작용도 있어 혈액을 깨끗이 하고 피부를 윤택하게 한고 기미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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