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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건강

건강의 필요조건

예로부터 잘 먹고 잘 자고 대소변을 원활하게 배설할 수 있는 것을 일러 삼쾌라 하였다. 이는 곧 건강의 가장 기본적인 골간이 됨을 강조하였다.  삼쾌에 규칙적인 운동으로 일쾌를 더하여 사쾌라 주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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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중에서 특히 빨리 걷기 조깅을 유난히 중요시하여, 운동 가능한 환자에게는 늘 권하는 운동 가운데 하나이다. 빨리 걷기나 조깅은 흔히 말하는 유산소 운동의 대표적인 종목으로 걷기와 뛰기의 중간단계로 본인의 체력에 맞게 호흡을 조절하면서 즐길 수 있는 최상의 운동이다. 

 

다른 운동이 일정한 장비와 운동공간을 확보해야 하는 필요성과 게임의 상대가 있어야 하는 제약이 따르지만 빨리 걷기와 조깅은 발이 편한 운동화만 있으면 언제든지 혼자서도 가능한 운동이다. 

 

또 심폐기능을 향상시키고 뛰는 다리와 앞뒤로 내젓는 팔과 등, 전신을 골고루 활용하는 운동으로서도 이만큼 완벽한 운동도 없다. 생활체육이 광범위하게 발달된 선진국에도 여지없이 걷기와 조깅이 가장 흔하고 가장 즐겨하는 운동으로 손꼽히는 것은 그만큼 인간에게 유익한 운동이기 때문이다. 


단적인 예이지만  호주에서는  출근시간에 해변가에서 양복을 갈아입는 사람을 보게된다. 보아하니 운동복을 양복으로 갈아입는 것이(그것도 해변가의 잔디밭에서) 언뜻 이해가 안 되어서 사연을 물었더니 대수롭지 않게 많은 사람들이 출근길에 조깅을 한 후 샤워를 하고(호주는 해변가에 무료샤워시설이 발달되어 있음) 회사 근처에서 옷을 갈아입고 사무실에 들어간다는 것이었다. 

 

선진국에서 수입된 영화나 드라마를 시청하다보면€조깅을 하는 외국인들이 수시로 화면에 잡히는 장면을 자주 접하는데 질병예방이나 건강유지의 수단으로서 대중화된 일면을 볼 수 있다. 이렇듯 조깅을 예찬하면서 그 장점을 강조하다보니 간혹 해프닝이 벌어지는 경우도 있다. 

조깅 질병예방이나 건강유지의 수단으로서 대중화

주로 실내근무보다 바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설계사나 외판원, 노동자 등에서 질문을 많이 받게 되는데 그 질문의 대부분은 이런 것이다. 즉, 평소 걷는 걸음걸이가 몇km는 될 것이라거나 현장에서 밥 먹고 하는 일이 매일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것인데 거기에 더하여 무슨 운동이 더 필요 하느냐며 의아스럽게 생각하는 경우다. 

 

그러나 고객을 만나기 위해서 걸어가는 몇 km의 걸음걸이나 공사판에서 무겁게 이고 지는 수고로움을 운동이라고 생각하면 잘못이다. 그것은 단지 노동일 뿐이지 운동과는 개념과 다르다.

 
 운동이라 함은 육체와 정신이 일치된 상태에서 목표점을 향한 어떤 행위가 이루어졌을 때를 의미하는 것이며, 외견상 똑같은 동작을 반복한다고 해도 심신이 합일되지 않았을 때는 운동의 범주에서 벗어난다. 직업적으로 과도하게 사용되는 일정한 신체부분은 지속적인 피로누적으로 질병을 초래할 가능성이 커지게 되면 이것이 곧 직업병의 시초가 된다. 

 

어떻게 보면 신체적인 노동을 생계수단으로 삼는 노동자가 더욱 운동이 필요하다. 직업적으로 혹사한 부분을 풀어주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운동은 질병의 예방의 차원을 넘어 노화방지 역할을 할 수 있어 젊음을 지속시킬 수 있는 마지막 보루이기도 하다. 흔히 기운이 딸리고 감기에 자주 걸리는 등 잔병이 많아지면, 또 봄 가을이 되면 보약을 복용하기 위하여 한의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 운동 열심히 하는 사람들에게 무슨 보약이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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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열심히 걷다보면 10년은 젊어진다

‘두 다리가 의사다’라는 말이 있다. 걷기는 병을 치료하는 의사의   역할을 할 만큼 건강에 유익하다는 얘기다. 돈 안 들이고, 시간에 특별히 구애받지 않고, 어른 아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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